
별에서 온 그대
혜성 고등학교의 천체관측부이다. 부 이름을 줄여서 별그대라고 부른다. 2013년에 아주 유명세 날렸던, 외계인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제목을 따서 이름이 정해졌다. 천체관측부를 만들었던 첫 번째 부장이 그 드라마의 광신도라 독단적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하던데. 여튼 별에서 온 그대는 밤하늘에 박힌 별이나 우주를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서이다. 2013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지원금도 마땅히 안 들어오고 지도 선생님도 없어서 곤란했던 적이 많았으나, 학교의 지리가 도시 외곽 어드메라 그런지 별 관측이 잘 되고 외부에서도 촬영 등으로 자주 찾아오고 해서…… 입지가 좋아졌(었)다. 사실 이것도 다 옛말이다. 지금은 친목 도모 동아리나 다를 게 없다. 학교의 이미지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꼴통 동아리로 변모해 가는 중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혜성 고등학교의 오케스트라부이다. 부 이름을 줄여서 줄여서 히치하이커라고 부른다. (더 줄이면 히치 라고도 한다.) 눈치 챘겠지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라는 작품에서 따 온 이름이다. 물론 이름만 알고 무슨 내용인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 오케스트라부가 생긴 초창기에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발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본 결과, 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두꺼운 책인 저 작품의 이름을 가지고 왔다.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어서 대충 정해진 이름이지만 혜성 고등학교라는 학교의 이름과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히치하이커는 별그대보다 1년 더 먼저 생겼고,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기념 공연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 개인이 만든 부서가 아닌,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동아리이기에 지원금은 최상. 교외 대회에서 간혹 상도 타 온다. 경쟁률이 치열한 건 아니지만 들어가기가 어렵다. 히치하이커 아이들의 악기를 다루는 실력은 개개인으로 봐도 모두 인정할 만한 실력이다.
환상은 포곤포곤 내리고 있었다.
으리라 믿는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던
쯤은 품고 있었
물론 그런 환상 같은 게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한 번




